너의목소리가들려1 <책리뷰>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영하 작가 소설입니다. 고속터미널 화장실에서 소녀는 한 아이를 낳고 사라집니다. ‘돼지엄마’는 그곳을 지나다 그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갑니다. 중학생 정도까지 그를 보살펴주던 ‘돼지엄마’는 남자와 함께 떠나고, 제이는 버려지게 되죠. 같은 주택에서 살던 ‘나’는 함구증에 걸려 말을 못 하지만 제이와 함께 있으면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주고 표현해주어 제이를 마치 그림자처럼 특별하게 생각합니다. 더 이상 지낼곳이 없던 제이는 가출청소년으로 이곳저곳 돌아다닙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이나 편의점에서 버리는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먹으며 연명하던 제이는 사람들이 버린 책들을 읽고 혼자 생각하며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이제는 음식을 먹지 않고 생쌀만을 씹어먹으며 자기만의 논리를 세우고 세상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2020.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