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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10

<책리뷰>프레임 심리학 관련 자기 계발 도서입니다. 처음 책을 접하게 된 것은 40만 부가 팔렸을 정도로 스테디셀러로 유명해서였습니다. 책 제목인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느냐에 따라 우리가 얻어내는 삶의 결과물은 달라집니다. 때문에 저자는 프레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심리학 관련 논문과 실험을 통해 밝혀진 사실들로 글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소유와 경험에 대한 차이에서 저자는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것이 행복을 만드는 가에 대해 보여줍니다. 소유한 물건에서 오는지 경험에 대한 구매가 행복을 주는지 비교 결과 경험을 위해 구매한 물건의 경우 대부분 사람들과의 관계와 사용되기에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예로는 행동의 원.. 2020. 9. 13.
<책리뷰>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시인의 에세이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시인인데요. 서점에서 서서 읽다가 책 내용이 좋은 것 같아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하는 저자의 삶에 태도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저자의 젊은 시절에 대한 내용이나, 여행에서 경험한 것,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인상 깊은 내용이 있어 적어봅니다. 어느 날 저자는 사인회에서 만난 팬으로부터 사과상자를 받게 됩니다. 너무 고맙지만 부담스러워 앞으로는 보내지 말라고 하지만 팬은 괜찮다며 매달 사과를 보냅니다. 그렇게 사과를 먹던 저자는 어느 날 ‘만약 더 이상 사과를 보내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지?’라고 생각하며 그 만약이 필연인 것을 깨닫습니다. 세.. 2020. 9. 8.
<책리뷰>나를 채우는 인문학 인문학 강사로 유명한 최진기 작가님의 책입니다. 작가가 관심 있게 읽은 책들을 주제별로 나누어서 관련 내용과 감상을 적었습니다. 주제별로 나누면, 직장생활, 마음, 미술, 사랑, 여행, 상처, 음식, 교육, 역사, 위인 평전 등으로 각 장마다 10개의 도서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100권의 책이 들어있기에 좀 많이 두꺼운편입니다. 총 페이지수는 550페이지 정도입니다. 하지만 각 주제별로 잘 나누어져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읽고 싶은 주제만 조금씩 읽으면 되니까요. 강사로 유명한 작가님이라 그런지 책을 쉽게 이해하도록 서평을 적어주셨습니다. 인문학 관련 도서에 대해 잘 모르시거나 책을 추천받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읽으시거나 목록만 따로 참고하셔서 읽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이 읽기 쉬워서 작가님.. 2020. 9. 4.
<책리뷰>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책 제목에 이끌려 구매한 자기 계발 서적입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일을 처리할까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4가지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첫쨰, 크고 작은 프로젝트 기획, 둘째, 보고서 보도자료 제안서 같은 글쓰기, 셋째, 보고 발표 소통과 같은 말하기, 넷째, 동료와의 관계입니다. 책에서 저자가 단순하게 일을 처리하는 법을 말하기 때문인지 읽다 보면 당연히 이렇게 처리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저자의 노하우를 요약해서 읽을 수 있었던 장점이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특히 상사들) 후천성 성인 주의력결핍증후군 환자라고 하며, 그들이 항상 지쳐있기 때문에 장황한 설명을 하기보단 30초 내로 깔끔하게 결론만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합니다. 또 .. 2020. 8. 29.
<책리뷰>여덟단어 ‘책은 도끼다’로 유명한 박웅현 작가의 에세이입니다 목차는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으로 8개로 되어있습니다. 1장 자존에서 저자는 우리나라 교육이 자존감을 가지는데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생각하면 맞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좋은 대학교라는 목표, 대학생 때는 좋은 직장이라는 목표를 향합니다. 그건 제가 새운 기준이 아니라 세상이 정한 기준이죠. 그렇기 때문에 행복하게 살지 못한다는 겁니다. 5장 현재에서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자하고 합니다. 개처럼 사는게 목표하고 하죠. 그 이유는 개는 밥을 먹으면서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자면서 내일의 꼬리 치기를 미리 걱정하지 않기 때문이죠. 아마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을 법한 책일 것 같은데,.. 2020. 8. 28.
<책리뷰>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영하 작가 소설입니다. 고속터미널 화장실에서 소녀는 한 아이를 낳고 사라집니다. ‘돼지엄마’는 그곳을 지나다 그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갑니다. 중학생 정도까지 그를 보살펴주던 ‘돼지엄마’는 남자와 함께 떠나고, 제이는 버려지게 되죠. 같은 주택에서 살던 ‘나’는 함구증에 걸려 말을 못 하지만 제이와 함께 있으면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주고 표현해주어 제이를 마치 그림자처럼 특별하게 생각합니다. 더 이상 지낼곳이 없던 제이는 가출청소년으로 이곳저곳 돌아다닙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이나 편의점에서 버리는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먹으며 연명하던 제이는 사람들이 버린 책들을 읽고 혼자 생각하며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이제는 음식을 먹지 않고 생쌀만을 씹어먹으며 자기만의 논리를 세우고 세상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2020. 8. 27.
<책리뷰>읽다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 시리즈 중 ‘읽다’입니다. 보다, 말하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이 좋아서 읽다가 산문집도 있어서 읽어봤는데 역시 읽어보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목차별로 고전을 예로 들어서 책과 소설 이야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첫 장에서는 오디세이아와 오디이푸스왕 이야기에 대해 말합니다. 오디세이아의 저자 호메로스는 당시 트로이의 목마로 유명한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쓰는데,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였기에 다르게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인 오디세우스의 모험 부분을 이야기 속 이야기로 만들었으며, 외눈박이 괴물 이야기처럼 믿기 어려운 이야기는 호메로스가 직접 하지 않고, 오디세우스를 통해 하도록 설정했습니다. 2800년 전에 이미 대단히 현대적인 이야기를.. 2020. 8. 26.
<책리뷰> 쾌락독서 독서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독서법에 대한 내용은 아닙니다. 개인주의자 선언, 판사유감으로 유명한 문유석 판사의 개인적인 독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자꾸만 책을 신비화하여 공포 마케팅에 몰두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건 필요 없고 독서는 원래 재미있는 놀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에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 어디 있냐고, 그런 거 읽지 않아도 별일 생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책들은 단지 저자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주었던 것들입니다. 책을 고르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쨔샤이 이론’ 이라고 일단 읽어보는 겁니다. 한 30페이지 정도를 읽어봐서 재미있으면 사서 읽어보는 것이지요. 그럼 어느 정도 성공을 한다고 합니다. 마치 짜샤이가 맛있는 중식당이 음식이 맛있듯이 말입니다... 2020. 8. 25.
<책리뷰>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시인의 에세이입니다. 처음 읽었던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가 좋아서 두 번째 책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51편의 산문으로 되어있는데 각 산문 마다 마음에 울림을 주는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어떻게 이런 다양한 우화나 이야기를 알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혼자 걷는 길은 없다. 동양의 절에서 오랜 시간 명상 수행을 한 서양 여성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작은 선원을 열었다. 알려진 사람이 아니라 수행 공간은 늘 텅 비어 있었다. 그녀는 매일 혼자 앉아서 좌선을 했다. 어떠한 홍보도 없었고 그녀는 아침저녁으로 두세 시간씩 명상을 할 뿐이었다. 반년 넘게 상황을 지켜본 그녀의 친구가 하루는 그녀에게 말했다. “아무도 찾아.. 2020.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