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4 <책리뷰>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아마 들어본적이 있는 책 제목이실 것 같습니다. 조훈현 9단의 에세이입니다. 바둑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또 본인이 유명한 제자들을 키워내서 전설이 된 그의 이야기입니다. 기억나는 내용을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제자에게 모든 타이틀을 뺴앗기는 쓰라리면서도 행복한 경험을 했다. 나는 바닥까지 떨어졌다 다시 올라서고, 또 떨어지고 올라서기를 반복했다. 이기고 지는 데에 이골이 날 만도 한데 아직도 패배의 아픔은 무뎌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바둑을 두고 있다. 인생에서 승패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중요한 것은 결과가 어떠하든 최선을 다하면서 내 갈길을 가는 것이다.」 3년 전쯤 대학시절에 우연히 읽었다가 감동을 받았던 책입니다. 바둑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잘.. 2020. 9. 11. <책리뷰>여덟단어 ‘책은 도끼다’로 유명한 박웅현 작가의 에세이입니다 목차는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으로 8개로 되어있습니다. 1장 자존에서 저자는 우리나라 교육이 자존감을 가지는데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생각하면 맞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좋은 대학교라는 목표, 대학생 때는 좋은 직장이라는 목표를 향합니다. 그건 제가 새운 기준이 아니라 세상이 정한 기준이죠. 그렇기 때문에 행복하게 살지 못한다는 겁니다. 5장 현재에서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자하고 합니다. 개처럼 사는게 목표하고 하죠. 그 이유는 개는 밥을 먹으면서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자면서 내일의 꼬리 치기를 미리 걱정하지 않기 때문이죠. 아마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을 법한 책일 것 같은데,.. 2020. 8. 28. <책리뷰>읽다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 시리즈 중 ‘읽다’입니다. 보다, 말하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이 좋아서 읽다가 산문집도 있어서 읽어봤는데 역시 읽어보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목차별로 고전을 예로 들어서 책과 소설 이야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첫 장에서는 오디세이아와 오디이푸스왕 이야기에 대해 말합니다. 오디세이아의 저자 호메로스는 당시 트로이의 목마로 유명한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쓰는데,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였기에 다르게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인 오디세우스의 모험 부분을 이야기 속 이야기로 만들었으며, 외눈박이 괴물 이야기처럼 믿기 어려운 이야기는 호메로스가 직접 하지 않고, 오디세우스를 통해 하도록 설정했습니다. 2800년 전에 이미 대단히 현대적인 이야기를.. 2020. 8. 26. <책리뷰>여행의 이유 김영하 작가의 여행 에세이입니다. 예약판매만으로 국내 도서 종합 1위를 가볍게 차지한 책입니다. 총 9개의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 장 추방과 멀미에서 작가는 본인이 겪었던 중국 여행의 시작인 푸동공항에서 추방당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난생처음으로 추방자가 되어 대합실에 앉아있으면서 이 이야기를 언젠가 쓰게 될 것을 예감합니다. 여행기 역시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 집을 떠난 주인공이 이런저런 시련을 겪고 원래 성취하려던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얻고 돌아오는 것이라 소개합니다. 5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에서는 을 통해 여행을 했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각자 1인칭의 시점으로 여행을 하고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작가는 자기가 한 여행은 그곳에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마치 .. 2020.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