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격자 삼성이 두려운 나머지 2나노 공정 서둘러 발표한 TSMC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계 세계 1위인 대만 TSMC가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 시대를 선언했다.
현재 7나노 이하 미세공정은 삼성과 TSMC만 가능하다. 그리고 양산기술모두 5나노로 동일하다.
TSMC는 전날 열린 온라인 기술 심포지엄에서 2나노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케빈 장 TSMC 수석부사장은 “2나노 반도체 공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2021년부터 대만 신주지역에서 2나노 연구개발(R&D)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인근 부지에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연 콘퍼런스콜에서 “4나노 공정 개발과 양산 준비를 차질없이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3나노 공정과 관련해서는 준비 중이라는 언급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4나노, 2022년 3나노 공정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정자는 지난해 4월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TSMC의 예상 점유율은 53.9%에 이른다. 17.4%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보다 매출이 세 배가량 많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점이 점유율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중 상당수가 잠재적인 경쟁자인 삼성에 차세대 반도체의 설계도를 맡기기를 꺼렸다는 얘기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지난 17일 IBM이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IBM 파워10 프로세서’를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하는 등 우군이 하나둘 늘어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기술 수준이 TSMC 못지않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삼성전자와 TSMC에 동시에 제품을 발주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잠재적 경쟁자라는 꼬리표는 앞으로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인 만큼 시장을 주도하려면 기술력에서 TSMC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운드리업계에서 말하는 2나노, 3나노 등은 반도체 회로에서 전류의 흐름을 조절하는 문 역할을 하는 ‘게이트의 간격’을 의미한다. 게이트 폭이 좁을수록 전자의 이동거리가 줄어들고 반도체 회로의 동작 속도도 빨라진다. 반도체 크기가 작아져서 생기는 이점도 많다.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더 많은 기능을 넣을 수 있고 소비전력도 줄어 든다.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에서 최첨단 제품을 제조할 때 미세공정 기술이 가장 앞선 업체를 고르는 이유이다.
간단 요약
1. TSMC가 2나노 양산계획을 발표했다.
2. 21년 부터 2나노 연구개발센터를 운영을 시작한다.
3. 삼성은 내년 4나노 22년 3나노 양산 계획이다.
4. 삼성전자는 133조를 투자해 반도체 1위가 되겠다는 심산이다.
5. 미세한 나노 공정을 할 수록 제품단가와 회로동작 등이 이점이 있다. 그리고 팹리스 업체들이 기술이 가장 앞선 업체를 고를 것이다.
https://m.kr.investing.com/news/economy/article-47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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