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턴가 나는 자본주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속 관련 책만 읽고 있다. 그중에서 어려운 책도 있었고, 한번 읽다가 포기할 정도로 너무 전문적이었던 책, 아니면 지금 이 책처럼 내가 읽기 적당한 수준의 책도 있었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내가 읽다가 못읽을 것 같은 수준의 책이라고 판단이 서면 바로 덮거나 필요한 부분만 간단히 읽고 그걸로 마치는 편이다. 아직 그 레벨이 안되었다는 것이기에...
그래서 나는 보통 평범한 20~30대라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정말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
여러이야기가 나오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왜 자본주의는 화폐의 가치가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왜 우리(평범한 시민)들은 점점 더 부에서 멀어지고 가난해지는 가에 대한 내용이다.
답은 간단하다.
금이라는 것이 화폐로 쓰여졌던 시기에 금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을 보관할 만한 장소가 필요했고, 그들은 금세공업자인 유대인들에게 금을 맡기기로 했다. 그들은 금을 받고 보관료를 받고, 금을 찾을 때 주는 영수증 같은 것을 주었는데..
그것이 현대 종이 화폐의 시초가 되었다. 이 보관증만 있다면 굳이 금을 직접 줄 필요가 없이 그걸 상대방에게 주면 되었으므로.
금을 보관하던 유대인들은 한가지 묘안이 떠올랐다. 어차피 금을 맡긴 사람들은 동시에 한꺼번에 오지 않을뿐더러 맡긴 것을 한꺼번에 찾지도 않는다. 즉, 그들이 찾아오지 않는 기간 동안 그 금으로 누군가에 융통을 해주면서 이자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걸로 그들은 이자를 받고, 또한 아무도 금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금 보관증을 마구 마구 찍어내기 시작했다. 현대로 치면 양적완화, 머니 프린팅을 한 것이다. 실제 금보다 더 많은 보관증이 시중에 퍼지게 되면서, 금의 주인들은 금 보관소의 유대인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저놈이 내돈으로 뭔가를 꾸미는 것 같다."라고
그래서 모든 금 주인들은 금을 찾으러 보관소에 갔고 금을 돌려달라고 한다. 이건 마치 현대의 뱅크런 사태와 비슷한 사상 황이다. 하지만 머리가 좋은 유대인(?) 그들에게 거래를 하자고 한다. 내가 보관도 해주고 이자도 주겠다.

그러자 생각해보니 손해(?)가 아니므로 그들은 그 말에 동의하고 없던(?) 일이 되어 다시금 보관소의 유대인은 그런 방식으로 돈을 모아 부자가 되었고.. 결국 그게 은행이라는 거대한 기관이 되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설명이 길어졌는데, 결국 은행은 이자로 돈을 벌고, 둘째 남들 돈을 다른 이들에게 마음대로 빌려주면서 없던 돈이 시중에 퍼지게 만드는 통화팽창을 만들어 낸다.
이 부분이 우리에겐 중요하다. 통화 팽창이 일어나게 되면 화폐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게 되고, 실물 자산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된다. 이를 테면 부동산을 100채를 가지고 있는 부동산 부자나, 주식을 가지고 있는 부자.
하지만 우리에게는 연봉을 12개월로 나누어 받는 월급 200만 원밖에 없다. 이 돈은 점점 시간이 갈수록 가치는 떨어지고,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은행에 돈을 넣는다. 적금, 예금을 하면 복리의 마법으로 돈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은행의 상품들의 복리로 인한 상승률보단 주택과 주식의 상승률이 더 크기에 우리는 그들을 따라갈 수 없다.
장담하건대 평생 예금, 적금만 하다가는 따라갈 수 없고 뒤로 밀려날 뿐이다.
나는 이 책을 예전부터 알고 읽었지만, 다시 한번 더 읽는 과정에서 나의 현실을 정말 되돌아볼 수 있었다.
평범한 직장인인 내가 부자가 되는 건 불가능하구나. 돈을 모아 꼭 투자를 하리라. 공부해서 더 좋은 자산을 모아 돈이 돈을 벌도록 말이다.
이 책의 내용 중 일부만 넣었을 뿐, 정말 더 많은 이야기가 쉽게 쓰여 있어,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들이 읽기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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