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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2

<책리뷰>읽다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 시리즈 중 ‘읽다’입니다. 보다, 말하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이 좋아서 읽다가 산문집도 있어서 읽어봤는데 역시 읽어보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목차별로 고전을 예로 들어서 책과 소설 이야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첫 장에서는 오디세이아와 오디이푸스왕 이야기에 대해 말합니다. 오디세이아의 저자 호메로스는 당시 트로이의 목마로 유명한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쓰는데,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였기에 다르게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인 오디세우스의 모험 부분을 이야기 속 이야기로 만들었으며, 외눈박이 괴물 이야기처럼 믿기 어려운 이야기는 호메로스가 직접 하지 않고, 오디세우스를 통해 하도록 설정했습니다. 2800년 전에 이미 대단히 현대적인 이야기를.. 2020. 8. 26.
<책리뷰>여행의 이유 김영하 작가의 여행 에세이입니다. 예약판매만으로 국내 도서 종합 1위를 가볍게 차지한 책입니다. 총 9개의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 장 추방과 멀미에서 작가는 본인이 겪었던 중국 여행의 시작인 푸동공항에서 추방당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난생처음으로 추방자가 되어 대합실에 앉아있으면서 이 이야기를 언젠가 쓰게 될 것을 예감합니다. 여행기 역시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 집을 떠난 주인공이 이런저런 시련을 겪고 원래 성취하려던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얻고 돌아오는 것이라 소개합니다. 5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에서는 을 통해 여행을 했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각자 1인칭의 시점으로 여행을 하고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작가는 자기가 한 여행은 그곳에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마치 .. 2020.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