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를 받는 SMIC... 한국시장에 호재일까?

미국이 화웨이에 이어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에 무역 제재를 검토 중이다.

현재 화웨이 같은 경우는 오는 15일부터 제재 대상이 되어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게 부품을 공급하거나 할 때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SMIC도 화웨이 같은 제재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SMIC 마저 제재를 받게 된다면 화웨이는 정말 칩 생산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SMIC에서는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터리 얼츠, 램리서치의 공정장비를 쓰고 있기 때문에 제재로 인한 생산이 안된다면 화웨이는 이제 생산을 맡기는 마지막 선택지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TSMC, SMIC를 잃게 되는 화웨이는 이제 국제 무역적으로 고립되고 고사하게 될 것 같다.

미국의 SMIC 제재 가능성 보도에 이날 SMIC의 주가는 홍콩과 중국 증시에서 폭락했다. 홍콩 증시에서는 22.88% 폭락해 18.24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16일 이후 최저치다. 

 

한편 미국의 SMIC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DB하이텍이 대체제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의 스마트폰 및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들이 이미지 센서나 지문인식 센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핵심 부품 수급을 위해 한국 업체로 수급을 확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잠깐 7월의 기사를 읽었는데 상황이 참 많이 바뀌었다...

SMIC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세계 시장에서도 5등을 차지하는 회사인데 이제 미국 제재로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우리나라 입장으로는 고래싸움 지켜보며 떨어지는 것 이들이 나 주워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중국시장이 더 작아질수록 우리가 장기적으로는 호재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