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위한 시간입니다.
오늘은 라이다 업체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루미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전에 GRAF Industry라는 SPAC(합병업체)을 통해 상장하는 벨로다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벨로다인과 차별점은
비슷한 성능(?)에 훨씬 저렴한 가격이라 어떤 기업에서도 제품 채택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간단히 라이다에 대한 정의입니다.
라이더(LiDAR)는 빛 탐지 및 범위측정(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의 약자로 매 초마다 수백만 개의 레이저 빔을 주변에 발사하고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주변의 지형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이를 3D 지도로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1960년대 레이저의 발명과 함께 개발되어 항공기나 위성에 탑재돼 대기환경 분석이나 지형분석을 위해 쓰이기도 하며 우주선 탐사나 탐사로봇에 활용되기도 했으나 최근 자율주행 차량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자율주행차량의 센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현재 루미나는 고어스 메트로펄러스와 역합병을 하기로 하고 1억 7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루미나는 이번 합병과 투자를 통해 풀스택 자동차 기술의 상업적 개발을 가속화하고 자사의 라이다 센서와 소프트웨어로 자율주행 트럭과 승용차의 대량 생산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루미나 테크놀러지는 2012년 캘리포니아 포톨라 밸리(Portola Valley)에 당시 천재로 알려진 16살의 스탠퍼드 대학교 중퇴생인 오스틴 러셀(Austin Russell)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오스틴 러셀은 5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완성했고, 현재 볼보와 협업을 통해 상용화 테스트 중입니다.
루미나의 라이다는 기존 시장의 제품들보다 해상도가 50배 이상 높고 10배 이상 더 멀리 있는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시스템이 30미터 가량을 감지할 수 있는 것에 비해 루미나의 제품은 2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검은 패널도 감지하고 이를 디스플레이 상에 분명하게 표시해줍니다.
자율주행차가 70 mph(112.7 km/h) 속력으로 주행해야 하는 고속도로에서는 감지 거리의 차이가 인공지능 판단의 승패를 가를 것입니다.
또 최근 루미나는 자율주행자동차에 사용될 라이더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1대당 8분 생산, 분기당 5000대의 라이더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미나의 라이더는 12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는 하나의 레이저와 수신기를 사용하는 단순 생산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이미 주가가 좀 오르기 시작한 것 같지만, 경쟁사인 graf 즉 벨로다인의 주가보다는 아직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아직 상승여력이 있다고 생가합니다.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라이다를 출시하면서 벨로다인을 위협할 것 같습니다.
벨로다인의 라이다 장비 한대 가격은 7만 달러 수준이고, 루미나는 200달러선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구글도 벨로다인의 장비 대신 본인들이 만든 회전형 라이다를 쓰기도 했습니다. (왜 루미나꺼는 안 써?)
아무튼, 현실적인 가격인 루미나의 미래가 더 밝아 보이네요. 저는 둘 다 투자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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